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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해외여행지 일본 하코네 여행, 스스키 초원과 힐링 온천

by 도쿄멜로디 2025. 10. 3.

일본 도쿄 근교의 대표적인 여행지 하코네는 가을이 되면 센고쿠하라 스스키 초원에서 황금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 사이로 걷다 보면 영화 같은 풍경 속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는 따뜻한 하코네 온천에서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습니다. 저희는 겨울에 다녀왔지만, 겨울에도 눈 덮인 산과 차분한 분위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스스키 초원이 가장 빛나는 계절은 역시 가을이기에, 제철에 방문한다면 더욱 황홀한 장관을 만끽할 수 있겠죠. 이번 글에서는 가을에 꼭 가봐야 할 하코네 1박 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센고쿠하라 스스키 초원의 가을 풍경 (스스키)

하코네 가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센고쿠하라 스스키 초원입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약 5만㎡에 달하는 초원은 황금빛 억새로 뒤덮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바람에 따라 물결처럼 흔들리는 억새 군락은 낮에는 햇살에 반짝이고, 해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져 압도적인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이곳은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억새 명소로, 매년 수많은 여행자와 사진작가가 찾는 곳입니다. 억새밭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마치 자연 속으로 흡수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어디에서든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빛과 억새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가더라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가 바로 센고쿠하라 스스키입니다.

하코네의 가을, 온천에서 힐링하기 (하코네 온천)

센고쿠하라에서 멋진 가을 풍경을 즐겼다면, 저녁에는 하코네가 자랑하는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코네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지역으로, 노천탕에서 단풍과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몸을 담그는 순간이야말로 최고의 힐링입니다. 유황 향이 은은한 온천수는 근육 긴장을 완화시키고 피부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하코네의 료칸(일본 전통 숙소)에 머물면, 객실에서 바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온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온천욕 후에는 일본 가이세키 요리와 함께 계절 재료를 활용한 저녁 식사가 제공되어 미각과 시각 모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데 있다는 점에서, 하코네 온천은 가을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하코네 가을 1박 2일 추천 여행코스 (여행코스)

하코네는 도쿄에서 전철이나 버스로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가을 시즌에 추천하는 1박 2일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날: 도쿄 출발 → 하코네 도착 → 하코네 로프웨이 탑승(후지산 조망) → 오와쿠다니 계곡 관광 → 센고쿠하라 스스키 초원 산책 → 하코네 료칸 체크인 & 온천 즐기기
  • 둘째 날: 아침 온천욕 → 아시호(芦ノ湖) 유람선 → 하코네 신사 참배 → 하코네 미술관 관람(폴라 미술관·조각의 숲 미술관 추천) → 도쿄 귀환

이 코스를 따라가면 가을 억새 장관 + 온천 힐링 + 문화 체험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시호 유람선에서는 후지산과 단풍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하코네 신사에서는 붉은 도리이와 호수의 조화가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일본 하코네는 가을에 가장 빛나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센고쿠하라 스스키 초원의 황금빛 억새 군락은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하며,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하코네 온천은 그야말로 최고의 휴식이 됩니다. 짧게 다녀올 수 있는 1박 2일 코스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이번 가을에는 하코네로 떠나 인생샷과 함께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