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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잘 모를걸? 오키나와 숨은 촬영 명소 베스트 5

by 도쿄멜로디 2025. 4. 9.

오키나와라고 하면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부신 햇살, 그리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거리를 떠올리게 되죠. 그래서일까요? 여행지로도 좋지만, 요즘은 사진 촬영 로케이션으로도 오키나와를 찾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특히 웨딩 화보나 SNS 인생샷을 남기기 딱 좋은 스팟들이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꼭 가볼 만한 촬영 명소 5곳을 소개해드릴게요!

 

1. 멜로디 비치(ナッコウリ浜)

요미탄손의 조용한 해변에 위치한 멜로디 비치는 아직 관광객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만 아는 비밀스러운 촬영지예요. 이름처럼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일본 커플들의 웨딩 스냅 촬영지로도 종종 사용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이 비치의 가장 큰 매력은 유리처럼 투명한 바다와 곱고 밝은 모래, 그리고 바닷가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독특한 암석 지형이에요. 마치 이국적인 남국과 남극이 동시에 느껴지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의 인생샷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죠.

또한 주변에는 울창한 산림이 펼쳐져 있어, 초현실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무엇보다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아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하게 촬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특히 해 질 무렵, 노을이 바다 위로 번지며 반짝일 때의 풍경은 정말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낭만적이랍니다.

2. 이토만 어항 후레아이 공원 (糸満漁港ふれあい公園)

오키나와 남부, 나하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토만 어항 후레아이 공원은 아직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촬영 명소예요. 현지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러 오는 한적한 분위기의 이곳은,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바로 옆에 있는 푸른 해변이 매력적인 조화를 이루는 장소예요.

공원 안에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놀이 공간과 쉼터, 그리고 바다와 맞닿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일상 속 소소한 풍경도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낼 수 있답니다. 탁 트인 잔디밭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찍는 사진은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해가 질 무렵에는 부드러운 햇살이 공간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줘 인물 사진도 정말 예쁘게 나와요.

게다가 이곳은 일본 TV 프로그램의 촬영지로도 소개된 장소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뷰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아직 관광객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점이 큰 장점이에요. 여유롭게 분위기를 즐기며 촬영할 수 있고, 주변에는 이토만 시장이나 신선한 해산물 식당도 있어 촬영 후 간단한 먹거리 투어도 가능하답니다.

3. 오키나와 평화창조 모리공원 (平和創造の森公園)

조금 특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촬영지를 찾고 있다면, **오키나와 북부의 나고시(Nago City)**에 위치한 평화창조 모리공원을 추천해요. 이곳은 일반적인 열대 섬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장소예요.

공원 내 가장 유명한 포인트는 새하얀 암석 지형으로 둘러싸인 언덕과 들판인데요, 그 모습이 마치 남극의 설원이나 달 표면을 연상케 할 만큼 비현실적인 느낌을 줘요. 실제로 일본의 TV 프로그램이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여러 차례 등장했을 정도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죠.

햇살이 강하게 비추는 낮에는 암석들이 더욱 하얗게 빛나고, 흐리거나 안개 낀 날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면서 몽환적인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요.

이 공원은 단순히 촬영지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조성된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해요. 일본군의 지하호 유적지나 평화기념비 등이 있어, 역사적인 배경도 함께 담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죠. 넓게 펼쳐진 산책로와 전망 포인트도 잘 정비되어 있어, 한적하게 산책하며 다양한 구도를 찾기에도 좋아요.

위치는 나고시 중심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 주변에는 해변과 카페들도 있어 촬영 후 여유롭게 쉬어가기에도 딱 좋은 코스랍니다.

일반적인 바다 배경과는 다른, 이국적이고 인상 깊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4. 비오스노오카 (ビオスの丘) 우루마시의 이국적인 정글 가든

오키나와 본섬 중부 우루마시에 위치한 비오스노오카는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트로피컬 테마 파크예요. 열대 식물과 정글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이곳은, 마치 동남아 어느 숲속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해서 촬영지로도 정말 매력적인 장소랍니다.

공원 내부에는 야자수, 난초, 대나무숲, 그리고 다양한 희귀 열대 식물이 가득하고, 연못을 따라 운항하는 유람보트를 타면 정글 같은 자연 풍경을 색다른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수면 위로 비치는 나무 그림자와 부드러운 햇살이 어우러지는 순간은 감성 가득한 인생샷을 남기기에 완벽하죠.

또한, 공원 곳곳에는 작은 다리, 정자, 나무 흔들의자, 원목 통나무 길 등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야외 스냅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과 주변의 울창한 숲도 계절감을 담은 촬영지로 손색없습니다.

비오스노오카는 나하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1,000엔, 어린이 500엔입니다. 유람보트 이용은 별도로 요금이 부과되며(성인 800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해요.

웅장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 그 자체의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담고 싶은 분들에게 비오스노오카는 꼭 한번 방문해볼 만한 촬영 명소입니다. 여행 중 잠시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고 싶다면, 이 조용한 숲 속에서 여유로운 한 컷을 남겨보세요.

 

5. 햐쿠나 비치 (百名ビーチ) – 한 폭의 그림 같은 웨딩 스냅 명소

오키나와 남부, 난조시에 위치한 햐쿠나 비치는 관광객들 사이에선 비교적 조용하지만, 현지 웨딩 촬영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스냅 명소예요. 하얗고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맑고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특히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투명하게 이어지는 풍경이 인상적이며,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서 드레스 촬영이나 커플 촬영에도 무리가 없어요.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은 만큼, 하루에도 여러 팀이 찾아올 정도지만 넓은 해변 덕분에 서로 방해 없이 촬영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나하 공항에서도 차로 약 40분 정도 거리라 비교적 접근성도 좋은 편이에요.

무엇보다 이 해변의 장점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인공적인 시설이나 번잡함 없이, 맑은 바다와 자연 속에서 편안하고 감성적인 촬영을 원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죠.

영화 같은 풍경 속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햐쿠나 비치도 꼭 리스트에 넣어보세요. 오키나와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해변 중 하나랍니다.

 

오키나와는 단순히 예쁜 바다만 있는 곳이 아니에요.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이 스며든 다양한 풍경이 있어서,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랍니다. 여행도 하고, 인생샷도 남기고 싶은 분들께 오늘 소개한 5곳을 꼭 추천드려요. 오키나와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