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축제와 하나비로 현지 문화를 만끽하세요!
푸른 바다와 열대의 자연, 따뜻한 사람들과 느긋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오키나와. 하지만 오키나와의 진짜 매력을 100% 즐기고 싶다면 마츠리(축제)와 하나비(불꽃놀이)를 일정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일본 본토와는 또 다른 전통과 개성을 가진 오키나와의 축제는, 그야말로 현지 문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2025년 오키나와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마츠리와 하나비 일정을 소개해드릴게요!
5월~12월, 오키나와엔 축제가 가득해요!
1. 나하 하리(용선 축제) | 매년 5월 3일부터 5일까지 골든위크 기간
장소: 나하 신항
특징: 오키나와 대표 해양 축제로, 나하 신항(那覇新港)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통 용선(하리) 경주가 메인 이벤트예요. 하리는 중국 계통에서 유래된 오키나와 전통 보트로, 용 머리 모양의 배를 여러 명이 힘을 모아 저어 나가며 속도를 겨루는데, 특히 마지막 날에 열리는 현직 경찰, 소방대, 학생, 기업 팀 간의 본선 경주는 보는 이도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박진감이 넘쳐요. 경주는 보통 오전 11시부터 오후까지 이어지고, 부대 행사로는 전통 공연, 지역 아이돌 무대, 해양 체험 부스, 푸드 페스티벌 등이 함께 열려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방문하기에도 딱 좋아요.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밤에 펼쳐지는 불꽃놀이(하나비)인데요, 항구의 바다를 배경으로 터지는 불꽃은 남국의 여름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해줘요. 불꽃놀이는 20시경 시작되며, 그 시간대에는 인근 관람 명당이 매우 혼잡해지므로, 17시 이전에 도착해 자리를 잡는 것이 좋아요. 먹거리 부스에서는 오키나와 소바, 타코라이스, 시마 도후 요리부터 맥주와 간식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요,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으니 모자나 얇은 겉옷을 챙겨가는 것도 팁이에요. 나하 중심부에서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고, 일정만 잘 맞춘다면 오키나와의 전통과 열정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겁니다.
2. 하이사이 오키나와 페스티벌 | 5월 3~6일
장소: 일본 본토의 가와사키 라 치타델라
특징: 일본 본토에서 열리는 오키나와 문화 축제지만, 오키나와 전통 악기와 음식,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이색 경험으로 인기가 높아요. 본토 일정과 오키나와 본섬 여행을 연결한다면 더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해요. 이 축제에서는 오키나와의 전통 무용과 악기 공연, 독특한 음식 체험을 통해 오키나와의 매력을 일본 본토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요. 오키나와의 음악과 문화가 일본 본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고, 이를 통해 오키나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축제랍니다. 오키나와 본섬을 여행하는 일정과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거예요.
3. 오션 엑스포 파크 불꽃놀이 | 7월 19일
장소: 오키나와 북부, 에메랄드 비치
특징: 약 10,000발의 불꽃이 바다 위를 수놓는 오키나와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 행사! 불꽃은 20시 전후에 시작되니,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최소 오후 4~5시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아요. 가장 인기 있는 관람 명당은 에메랄드 비치 정면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정면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어 로컬과 관광객 모두 이곳을 선호해요. 주변 언덕형 잔디 공간이나 고지대 주차장, 또는 바다 뷰 숙소에서도 관람 가능하지만, 인기 구역은 금세 만석이 되기 때문에 여유롭게 준비하길 추천해요. 특히 이날은 차량 통제와 주차 혼잡이 심하니 대중교통 이용이나 근처 숙소에서 도보 이동이 편리하고, 간단한 푸드 부스도 운영되니 먹거리는 현지에서 조달 가능해요. 돗자리, 손전등, 모기약 정도만 챙기면 충분하며, 포토스팟으로는 파도 방지벽 위나 해변가에서 수면에 반사된 불꽃을 담는 감성샷도 인기랍니다. 낮엔 인근 추라우미 수족관과 해변 관광을, 밤엔 불꽃놀이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은 오키나와에서만 가능한 완벽한 여름 플랜이에요. 오키나와의 푸른 바다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분들에겐 더없이 좋은 여행 코스랍니다.
4. 나하 대줄다리기 | 10월 초
장소: 나하 중심가
특징: 세계 최대 크기의 줄다리기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축제! 전통 의상과 의식, 퍼레이드, 관광객도 참여 가능한 이벤트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습니다. 대형 로프를 당기며 하이야! 외치는 순간, 현지인과 하나 되는 기분이 들어요. 나하 대줄다리기는 대규모로 진행되어 매우 웅장하고, 축제 참여자들은 각기 다른 지역을 대표하며 힘을 합쳐 줄을 당깁니다. 이 과정에서 현지인들의 전통과 역사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어린아이들이 현지인과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전통과 축제의 조화를 이루는 이 대줄다리기는 오키나와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꼽힙니다.
5. 류큐 등불 축제 (Ryukyu Lantern Festival) | 12월~3월
일정: 2025년 12월 초 ~ 2026년 3월 말
장소: 요미탄 무라사키무라
특징: 야간 테마 이벤트로, 전통 등불 장식과 공연, 먹거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겨울 시즌 대표 축제입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하는 낭만적인 축제입니다. 3,000개 이상의 따스한 등불이 비추며, 전통 춤과 민속 공연, 그림자극, 캘리그래피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어요. 이 축제는 오키나와의 겨울 밤을 따뜻하게 밝혀주는 예술적인 행사로, 관광객들에게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평일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주말에는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1,500엔이며, 저녁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포인트! 겨울철 오키나와의 밤은 서늘하므로 얇은 외투나 목도리를 챙기세요. 주차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만, 행사 인기로 인해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축제는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