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일본 본토랑은 다르다! 오키나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BEST 7

by 도쿄멜로디 2025. 4. 18.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와는 또 다른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죠. 에메랄드빛 바다와 온화한 기후는 물론이고, 음식도 그만의 개성과 풍미를 가지고 있어요.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먹는 즐거움'이라면, 오키나와에선 정말 기대해도 좋아요!

특히 오키나와에는 제가 갈 때마다 빠지지 않고 꼭 챙겨 먹는 음식들이 있어요. 단순히 유명하다는 이유가 아니라, 현지에서 먹어야 진짜 맛있는 그런 음식들이죠. 오키나와만의 재료와 분위기 속에서 맛보는 음식은 확실히 더 특별하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음식과 함께, 제가 직접 맛보고 반해서 계속 찾게 된 개인 추천 음식들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미리 리스트업 해두고 현지에서 하나씩 즐겨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하는 음식 리스트

 

1. 아구부타 요리

아구는 오키나와에서 자라는 토종 흑돼지 품종으로, 일본 본토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급 식재료예요.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어 고기의 풍미는 풍부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잡내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아구부타는 샤브샤브세이로무시(찜기에서 찌는 방식)로 먹으면 그 담백함이 더 살아나요.

얇게 썬 아구 고기를 끓는 다시(육수)에 살짝 데쳐서 먹는 샤브샤브는 고기의 고소한 향과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아구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기기에 좋아요. 무거운 양념 없이도 고기 자체의 단맛과 감칠맛이 입안에 퍼져요.

또 하나 추천하는 조리법은 세이로무시, 즉 대나무 찜기나 전용 찜틀에 아구 고기와 채소를 함께 쪄서 먹는 방식이에요. 기름기가 아래로 빠지면서도 육즙은 그대로 살아 있고, 채소와 함께 먹으면 조화가 아주 좋아요. 소금이나 폰즈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고기의 깊은 맛이 더욱 도드라져요.

담백하고 깔끔한 요리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튀기거나 구운 것보다 샤브샤브나 세이로무시 스타일로 즐기는 걸 강력 추천해요. 아구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

 

추천 가게

아구이치노카쿠레야 만좌점 (あぐーの隠れ家 万座店)

이곳을 두 번이나 방문했을 만큼 정말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이 가게는 오키나와의 유명 리조트 중 하나인 ANA 인터컨티넨탈 만자 비치 리조트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에 숙박한다면 걸어서도 쉽게 갈 수 있어요. 외관은 마치 숨어 있는 듯한 전통 가옥 스타일로, 가게 이름 그대로 숨겨진 집(隠れ家)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요. 조용하고 따뜻한 인테리어 덕분에 여행 중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하기 딱 좋은 공간이랍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뭐니 뭐니 해도 아구 샤브샤브세이로무시(찜 요리)였어요. 고기의 질이 정말 훌륭하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랄까... 여기에 곁들여지는 신선한 채소들과 가게 특제 소스도 일품이에요.

관광객도 많지만, 현지인들도 종종 찾는 곳이라서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프리미엄 아구 요리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곳은 정말 후회 없을 거예요!

 

2. 모즈쿠 (해조류)

처음에는 생김새 때문에 망설일 수도 있지만, 한 번 맛보면 그 미묘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입맛을 확 살려줘요. 특히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으면 정말 상쾌하답니다. 건강에도 좋은 슈퍼푸드예요.

 

3. 자마미도후

자마미도후는 오키나와 자마미섬에서 생산되는 진하고 부드러운 두부예요. 일반 두부보다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강해서, 간장이나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먹으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충분히 훌륭한 요리가 돼요.

 

4. 우메부도우 (바다포도)

‘바다의 캐비어’라는 별명을 가진 우메부도우는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인상적인 해조류예요. 간장이나 폰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바다 향 가득한 맛과 함께 독특한 식감에 푹 빠지게 돼요. 입안에서 터지는 그 느낌이 생각보다 중독성 있어요.

 

5. 포크타마고 오니기리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간편식 중 하나가 바로 포크타마고 오니기리예요. 통조림 스팸(포크)과 스크램블 에그(타마고)를 밥 사이에 넣고 김으로 감싼 형태인데요, 간단해 보이지만 그 짭짤하고 부드러운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에요!

특히 오키나와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여행 중 아침 대용이나 간식으로 딱이에요.

좀 더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전문점 포크타마고온이기리(ポークたまごおにぎり本店)에 가보는 것도 추천해요. 나하 공항 근처나 국제거리 지점이 있어서 여행 동선에 맞춰 들르기 좋아요. 다양한 토핑 버전이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7. 오키나와 타코스

일본과 멕시코의 매력이 절묘하게 섞인 오키나와 타코스는 꼭 한 번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에요. 본토에서는 보기 힘든 스타일의 타코로, 얇고 바삭한 또르띠야에 매콤달콤한 타코미트, 신선한 양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치즈가 올라간 조화가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추천 가게

특히 제가 추천하는 가게는 바로 Blue Entrance Kitchen이에요. 이곳은 온나손 해변가에 위치한 타코스 맛집으로, 가게 안에서 바로 푸른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뷰가 압권이에요. 타코 한 입 베어물고, 창밖으로 펼쳐진 오키나와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가게 내부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마치 외국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음악과 분위기가 어우러져 정말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해요. 타코 외에도 타코라이스, 나쵸, 그리고 간단한 칵테일까지 즐길 수 있어서 점심은 물론이고 늦은 오후의 여유로운 브런치나 석양 타임에도 딱 좋아요.

분위기와 맛, 두 가지를 모두 잡고 싶다면 Blue Entrance Kitchen의 타코스는 강력 추천! 

 

7. 베니이모 아이스크림

오키나와의 자색 고구마인 베니이모는 단맛이 강하고 색감도 예뻐서 디저트로 많이 활용돼요. 특히 베니이모 아이스크림은 진한 고구마 맛과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져서 식사 후 디저트로 제격이에요. 더운 날 한 입 먹으면 정말 천국!

 

오키나와는 바다만 예쁜 게 아니라, 음식도 다채롭고 매력적이에요. 일본 본토에서는 맛보기 힘든 재료와 조리법이 많아서 여행하면서 맛보는 재미가 정말 크답니다. 소개한 음식들 중에 몇 가지라도 직접 맛보신다면, 오키나와 여행의 추억이 훨씬 깊어질 거예요.

혹시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리스트 저장해두셨다가 하나씩 도장 깨기처럼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먹는 것도 여행의 중요한 추억이 됩니다!